■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엽기적인 방법으로 직원을 살해한 스포츠센터 대표 사건, 충격적인데요. 이번에도 경찰의 초동대처가 지적됐습니다. 오스템 임플란트 횡령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먼저 서울 어린이스포츠센터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관련된 내용 다시 한 번 정리해 주시겠습니까?
[이웅혁]
12월 31일 40대 어린이 스포츠센터 대표와 그 직원 20대 간에 일정한 언쟁 또는 다툼이 있었는가는 좀 더 조사가 필요합니다마는 어쨌든 새벽 2시 10분경에 첫 번째 신고가 이루어졌고 그 전후 해서 아마 상당히 엽기적이기는 합니다마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70cm 정도의 막대기로 장기를 치명적인 손상을 입혀서 결국은 사망에 이르게 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 20대 사망자가 키가 175cm에 80kg이고 또 태권도 등으로 단련했기 때문에 과연 어떠한 경위로 이렇게 사망이 되었는지, 그래서 처음에는 폭행치사의 혐의로 경찰이 봤지만 이것은 분명히 살해가 명백하기 때문에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된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도 경찰의 초동대처가 또 지적됐다고요.
[이웅혁]
그 부분이 조금 더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되는 부분인데요. 새벽 2시 10분경에 신고를 받고 출동을 했는데 이 가해자의 처음 신고 내용은 그 누나가 가정폭력을 받고 있다라고 하는 신고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출동한 경찰에게는 그 누나의 가정폭력이 아니고 다른 남자가 왔다, 이렇게 횡설수설하는 과정이었는데 그 현장에 20대 피해자가 누워있었고요. 그리고 하의가 탈의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일단 상황을 확인했는데 신고자의 말만 믿은 것이 아니냐, 이것이 유가족의 불만입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 조금 더 면밀한 검토와 초동 조치를 했으면 혹시 그 시점에서 살려낼 수 있지 않겠는가. 경찰이 확인했을 때는 일단은 맥박은 계속 뛰는 상태였기 때문에 가해자가 얘기하는 음주를 많이 해서 지금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이렇게 쓰다듬는 행태. 그래서 경찰은 결국 하의를 패딩점퍼로만 덮어주고 그 현장을 떠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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